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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어떻게 공부할지 막막한 너에게(Learning How to Learn: How to Succeed in School Without Spending All Your Time Studying)인문학 2025. 4. 4. 11:52반응형SMALL
1. 개요
“바바라 앤 오클리”(Barbara Ann Oakley 1955~)는 미국 맥마스터 대학교의 공학 교수이며 학습법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녀는 뇌과학과 교육학을 결합해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개발했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학습자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코세라(Coursera)의 “학습하는 법 배우기“(Learning How to Learn) 강의는 300만 명 이상이 수강하며 역대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강좌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녀는 학문적 천재와는 거리가 먼 출발점에서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시절 수학과 과학을 싫어했고 고등학교 성적도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언어에 재능을 보이며 미군 통역장교로 복무했고 심지어 소련 선박에서 통역 작업까지 경험했습니다. 이후 공학 분야에 도전해 20대 후반에 기초과학을 다시 공부하며 공학 석사와 시스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러한 이색 경력은 그녀가 학습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핵심 연구는 “뇌가 어떻게 학습하는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뇌의 두 가지 사고 모드인 “집중 모드”와 “확산 모드”를 설명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해 두 모드를 전환하는 법을 강조합니다. 또한 복잡한 개념을 잘게 나누어 익히는 “청킹(chunking)”, 암기를 돕는 “간격 반복”, 집중력을 높이는 “포모도로 기법” 등을 실용적인 전략으로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이론이 아닌 그녀 자신의 경험과 학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방법론입니다. 한국은 높은 학업 압박 속에서도 암기 위주 교육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클리”의 접근법은 질적인 학습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풀 때 막히면 잠시 쉬며 확산 모드를 활용하거나 작은 목표를 설정해 성취감을 누적하는 전략은 한국 학생들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IEEE(전기전자공학회) 펠로우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공학교육학회 최우수 교수상을 수상하는 등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금융타임스”는 그녀의 저서를 올해의 비즈니스 서적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바바라 오클리”는 배움 자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누구나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습니다. 그녀의 여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용기 그리고 끊임없는 호기심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학습자라면 그녀의 강의나 저서를 통해 “어떻게 공부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방법일 것입니다.
1-1. 숫자에 대한 마인드(A Mind for Numbers: How to Excel at Math and Science (Even If You Flunked Algebra 2014)
STEM 분야(과학, 기술, 공학,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역작으로 수학을 포기했던 “오클리” 자신의 경험이 반영되어 공감을 자아냅니다.
1-1-1. "집중 모드" vs "확산 모드"
뇌의 두 가지 사고방식을 설명하며 어려운 문제를 풀 때는 두 모드를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1-1-2. 청킹(chunking)
복잡한 개념을 작은 단위로 분해해 체계적으로 익히는 기법입니다.
1-1-3. 프로크라스티네이션 극복
"포모도로 기법"(25분 집중 + 5분 휴식)과 "2분 법칙"(2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작업은 즉시 실행)을 제안합니다.
1-1-4. 잠의 역할
수면이 기억 정립과 창의적 문제 해결에 필수적임을 과학적 연구로 입증합니다.
1-2. 어떻게 공부할지 막막한 너에게(Learning How to Learn: How to Succeed in School Without Spending All Your Time Studying 2018)
코세라 강의 ‘Learning How to Learn’을 청소년용으로 재구성한 책으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1-2-1. 뇌 친화적 학습 전략
청소년의 뇌 발달 단계에 맞춘 암기법, 노트 필기법, 시험 대비법을 제시합니다.
1-2-2. 동기 부여
"학습 게임화"를 통해 지루함을 줄이고 흥미를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2-3. 디지털 시대 적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문제와 해결 방안을 다룹니다.
1-3. 마인드쉬프트(Mindshift: Break Through Obstacles to Learning and Discover Your Hidden Potential 2017)
40대 이후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오클리”의 경험이 녹아든 책으로 나이와 환경을 극복한 학습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합니다.
1-3-1. 경력 전환
중년 이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심리적, 실용적 장벽을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1-3-2. 온라인 학습
MOOC(대형 공개 온라인 강좌)를 활용한 자기 주도적 학습 노하우를 설명합니다.
1-3-3. 실패 관리
"완벽주의 함정"을 피하고 실패를 성장 기회로 삼는 마인드셋을 강조합니다.
2. 내용
‘Learning How to Learn’(학습하는 법 배우기)은 코세라(Coursera)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강좌로 300만 명 이상이 수강하며 200개국 이상에서 학습자들의 삶을 바꿨습니다. 단순한 학습법 강좌를 넘어 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수학, 언어, 음악, 코딩 등 어떤 분야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학적 전략을 담은 이 강의는 학생부터 직장인, 은퇴자까지 모든 연령층에게 통하는 보편적 지혜를 제공합니다.
2-1. 핵심 개념
“오클리”는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두 가지 방식을 설명하며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2-1-1. 집중 모드(Focused Mode)
특정 문제에 깊이 몰입하는 상태로 예를 들어 수학 공식을 외우거나 코드를 작성할 때 활성화됩니다. 논리적 사고와 직선적 문제 해결에 적합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을 배울 때는 오히려 사고의 유연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2-1-2. 확산 모드(Diffuse Mode)
산책하거나 잠잘 때처럼 뇌가 자유롭게 정보를 연결하는 상태로 창의적 통찰과 복잡한 문제의 큰 그림을 포착합니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확산 모드에서 상대성 이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2-1-3. 전환의 기술
어려운 문제를 마주하면 “의도적으로 멈추고 다른 일을 하라”는 것이 “오클리”의 조언입니다. 집중 모드로 막힌 문제는 확산 모드에서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2-2. 프로크라스티네이션(미루기)을 극복하는 과학적 전략
학습의 가장 큰 적은 미루는 습관입니다. “오클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뇌의 보상 시스템을 활용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2-2-1. 포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
25분 집중 → 5분 휴식 사이클을 반복합니다. 타이머를 사용해 “지금 당장 시작”하는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2-2-2. 2분 법칙(2-Minute Rule)
“2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실행하라”는 원칙으로 예를 들어 책상 정리, 강의 노트 열기 등 작은 행동이 학습 습관을 만듭니다.
2-2-3. 공포의 할로우 효과(Monster Zombie)
미루는 순간 뇌는 불쾌함을 회피하려 합니다. 이때 “고통은 일시적”이라며 10분만 시작해 보도록 유도합니다.
2-3. 복잡한 개념을 정복하는 기술: 청킹(Chunking)
“청크(chunk)”는 정보를 의미 있는 덩어리로 묶는 과정으로 “오클리”는 이를 위해 3단계를 제시합니다.
2-3-1. 집중
스마트폰 등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한 가지 작업에만 몰입합니다.
2-3-2. 이해
개념의 기본 원리를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미적분의 ‘적분’이 면적 계산에서 출발했음을 이해합니다.
2-3-3. 맥락
청크를 다른 지식과 연결합니다. “이 공식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를 탐구합니다. 피아노 연주자가 악보를 외울 때 소절 단위로 나눠 연습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2-4. 뇌를 재설계하는 습관: 잠, 운동, 반복
2-4-1. 수면의 기적
잠자는 동안 뇌는 하루 동안 입력된 정보를 정리하고 장기 기억으로 전환합니다. “오클리”는 “시험 전 밤새 공부보다 7시간 수면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
2-4-2. 운동의 힘
유산소 운동은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분비를 촉진해 신경회로를 강화합니다. 주 3회 30분 걷기만으로도 학습 효율이 20% 이상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4-3. 간격 반복(Spaced Repetition)
한 번에 5시간 공부보다 1시간씩 5일 반복하는 것이 기억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플래시카드 앱(예: Anki)을 활용해 최적의 타이밍에 복습합니다.
2-5. 한국 학습자에게 특화된 조언
한국 교육은 높은 스트레스와 암기 위주 시스템으로 인해 “학습 흥미 상실”이 심각합니다.
2-5-1. 수학 공포증 해결
문제 풀이에 막히면 20분만 집중한 후 산책을 하세요. 확산 모드가 해결책을 찾아줍니다.
2-5-2. 영어 단어 암기
단어를 문장 속에서 청킹하고 매일 10분씩 복습하세요.
2-5-3. 시험 불안 관리
시험 전날 새로 배운 내용보다 이미 아는 것을 복습해 자신감을 높이세요.
2-6. 성인 학습자와 직장인을 위한 평생 학습 로드맵
2-6-1. 온라인 강좌 활용법
MOOC(무크) 강의를 들을 때는 “주간 목표”를 세우고 포모도로 기법으로 진행률을 관리합니다.
2-6-2. 새로운 기술 습득
프로그래밍, 외국어 등 낯선 분야는 하루 15분이라도 꾸준히 노출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2-6-3. 실패 재해석
“잘못된 답은 뇌가 개념을 재구성하는 기회”라며 두려움을 버리세요.
3. 결론
‘Learning How to Learn’은 지식이 아닌 “학습 메타전략”을 가르칩니다. “오클리”는 “뇌는 근육처럼 훈련할 수 있다”며 체계적 연습과 휴식의 균형이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시험을 위한 일회성 공부를 넘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갈 평생 무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배우는 즐거움”을 되찾게 해주는 혁명으로 당신의 학습 방식을 과학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25분이라도,
당신의 뇌를 성장시키는 시간을 투자하라.”(바바라 오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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