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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4. 핏빛 자오선(Blood Meridian)
    인문학 2024. 3. 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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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코맥 매카시”(Charles Joseph McCarthy Jr. Cormac McCarthy 1933~2023)는 미국의 소설가로 그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복잡한 관계, 인간의 본성, 폭력, 도덕적 고립 등에 대한 심오한 테마를 탐구합니다. 종종 농경지나 미국의 광활한 풍경에서 벌어지는 극단적 상황에서 전개되며 그의 특유의 언어와 철학적인 내용이 돋보입니다. “돈 드릴로”, “토머스 핀천”, “필립 로스”와 함께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꼽히며 “서부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1933년 로드아일래드 주 프로비던스에서 태어나 테네시 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전공하였으며 공군에서 4년간 복무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1985년 발표된 ‘핏빛 자오선’(Blood Meridian)으로 이 소설은 미국 서부의 황량한 풍경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폭력과 복잡한 인간관계를 다루며 문학적으로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2006년 출간된 ‘더 로드’(The Road)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세계 멸망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생존을 그린 것으로 특히 인간의 본성과 더불어 사랑과 희망에 대한 탐구가 소설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는 많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은 비평가들과 독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의 글쓰기 스타일은 직조된 문장과 건조한 대화로 특징지어지며 무거운 주제와 암울한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독특한 미적 감각과 놀라운 문학적인 재능으로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매카시”는 문학계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도 계속해서 탐독되며 논의와 연구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1-1. 과수원 지기(The Orchard Keeper)

    “포크너” 상을 수상한 “매카시”의 데뷔 소설로 미국 남부의 농촌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다룹니다.

     

    1-2. 핏빛 자오선(Blood Meridian, or the Evening Redness in the West)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포스트 모더니즘 서술로 폭력과 인간 본성의 어둠을 탐구합니다.

     

    1-3. 모두 다 예쁜 말들(All the Pretty Horses)

    이 책은 미국 남부에서의 모험과 로맨스를 다루며 특히 텍사스-멕시코 국경지역에서의 청춘의 모험을 중심으로 하며 “국경 3부작”중 첫 번째입니다.

     

    1-4. 국경을 넘어(The Crossing)

    이 책은 그림자의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루며 특히 멕시코와 미국 사이의 문화적 경계를 탐구합니다. “국경 3부작”중 두 번째입니다.

     

    1-5. 평원의 도시들(Cities of the Plain)

    이 소설은 텍사스의 승마 소년들의 우정과 삶의 진실을 탐구하는 내용으로 “국경 3부작”(The Border Trilogy)의 마지막 책입니다.

     

    1-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이 소설은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서부 스릴러로 잔혹한 살인자와 고립된 보안관의 대립을 다룹니다. 이 제목은 아일랜드 시인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의 첫 구절인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에서 차용하였습니다. 2007년 “조엘 코엔, 에단 코엔”형제 감독이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우디 해럴슨” 등을 캐스팅, 영화로 제작하여 제작비의 7배 수익을 거두었으며 제80회 아카데미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1-7. 더 로드(The Road)

    이 소설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아버지와 아들의 생존 이야기로 인간의 본성과 희망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매카시”의 10번째 소설로 “퓰리처” 상과 “제임스 테이트 블랙”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매카시”가 자신의 어린 아들과 함께 황량한 세상에 남겨진다는 가정 하에 아들을 생각하며 쓴 소설이라고 하며 그래서인지 서문에 이 책을 아들에게 바친다는 글이 있습니다. 2009년 “존 힐코트” 감독이 “비고 모텐슨”, “코디 스미스 맥피”, “샤를리즈 테론”, “로버트 듀발”, “가이 피어스” 등을 캐스팅하여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2. 내용

    ‘핏빛 자오선’(Blood Meridian)은 “매카시”가 1985년에 발표한 미국 서부 역사 소설로 텍사스와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폭력과 복잡한 인간관계를 탐구합니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혹독한 현실과 인간 본성의 어둠을 다루면서 문학적인 스타일과 철학적인 내용으로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작가는 ‘더 로드’가 인간의 선한 면을 다뤘다면 ‘핏빛 자오선’은 악한 면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2-1. 윤리적 경계와 신념

    ‘핏빛 자오선’은 소설 속 1833년생 주인공 소년을 따라 텍사스와 멕시코 사막을 여행하며 야생 서부의 무자비한 풍경과 폭력에 직면합니다. 소설은 총잡이 그룹과 인디언들 간의 무자비한 전투와 충돌을 다루면서 폭력과 죽음의 현실을 묘사합니다. 주인공은 이러한 폭력과 악의 중간에 끼어들어 자신의 윤리적 경계와 신념을 탐색하게 됩니다.

     

    2-2. 뛰어난 서술력

    “매카시”는 현실적인 요소와 비현실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문학적 세계를 창조했습니다. 그의 뛰어난 서술 능력은 독자를 사실감 있는 환상 세계로 인도하며 그곳에서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인 고립을 탐구합니다. 또한 소설은 미국 서부 역사의 어둠과 야만성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이를 통해 현대인들에게도 사회적 문제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2-3. 인간의 본성과 폭력의 본질

    소설은 단순한 서부 소설을 넘어서서 인간 본성과 폭력의 본질에 대한 더 깊은 탐구를 제시합니다. “매카시”의 언어는 무겁고 진중하지만 그의 서술은 독자를 소설 속 세계로 끌어들이며 거기에서 인간의 본성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게 합니다.

     

    3. 결론

    이 소설은 “매카시”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 중 하나이며 문학적으로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둠과 빛,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고립에 대한 탐구를 통해 독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책은 현대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을 탐험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권해지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작은 불이라도,

    아무리 숨겨져 있어도

    계속 타오르게 하십시오.”(코맥 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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