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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7. 럼 다이어리(The Rum Diary)
    인문학 2024. 8. 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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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헌터 톰슨”(Hunter S. Thompson 1937~2005)은 미국의 저널리스트, 작가, 그리고 "곤조(Gonzo) 저널리즘"**객관성을 주장하지 않고 쓴 저널리즘의 한 스타일**의 창시자 그의 글쓰기 스타일은 주관적인 시각과 과장된 사실로 가득 차 있으며 그가 보고 경험한 모든 것에 대한 극단적이고 때로는 논란이 많은 해석을 제공합니다. 그는 1937년 7월 18일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보험 세일즈맨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루이빌 고등학교에 진학하였으나 강도 혐의로 기소되어 졸업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복역 후 곧바로 공군에 입대하여 스포츠 편집자로 일했으며 제대 후에는 여러 신문사와 잡지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이 시기에 글쓰기 스타일을 발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라스베이거스의 공포와 혐오’(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는 그의 Gonzo 저널리즘 스타일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광란의 여정을 다루며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객관성을 버리고 작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강조합니다. 이 스타일은 독자에게 보다 생동감 있고 때로는 충격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의 작품들은 그의 독특한 Gonzo 저널리즘 스타일을 통해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경계를 허물고 개인의 주관적 경험과 사회 비판을 융합하는 새로운 방식의 글쓰기를 제안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작가와 저널리스트들이 그의 스타일을 본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현대 문학과 저널리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1. 헬스 엔젤스(Hell's Angels: The Strange and Terrible Saga of the Outlaw Motorcycle Gangs)

    이 책은 “톰슨”이 1년간 “Hell's Angels” 모터사이클 클럽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삶과 문화를 탐구한 결과물로 클럽 멤버들과의 가까운 관계를 통해 그들의 내부 세계를 상세히 묘사했으며 그들의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기록했습니다. “톰슨”의 첫 번째 주요 성공작으로 전통적인 객관적 보도 방식을 버리고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주관적으로 표현하면서 그의 Gonzo 저널리즘 스타일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1-2. 라스베이거스의 공포와 혐오(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 A Savage Journey to the Heart of the American Dream)

    “톰슨”과 그의 변호사 “오스카 Z. 아코스타”의 이름을 딴 "Raoul Duke"와 "Dr. Gonzo"가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는 광란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여행은 미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풍자를 담고 있으며 그들이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아메리칸드림의 허상을 폭로합니다. Gonzo 저널리즘의 대표작으로 “톰슨”의 과장된 문체와 “랄프 스테드먼”의 환각적이면서 기괴한 삽화가 두드러집니다. 미국 문학교과서에도 실리는 등 비트문학의 정수로 인정받고 있으며 1998년 “조니 뎁”, “베니시오 델 토로”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나 흥행에는 실패하였습니다.

     

    1-3. 1972년 유세장의 공포와 혐오(Fear and Loathing on the Campaign Trail '72)

    1972년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다룬 연재 기사들을 모은 것으로 “톰슨”은 민주당 후보 “조지 맥거번”의 캠페인을 중심으로 정치판의 복잡한 내막과 음모 그리고 언론의 역할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이 책은 정치 저널리즘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톰슨”의 독특한 스타일이 정치적 사건들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1-4. 럼 다이어리(The Rum Diary)

    “톰슨”이 1960년대 푸에르토리코에서 신문 기자로 일하던 시절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이야기로 젊은 기자 “폴 캠프”가 부패와 혼란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톰슨”의 초기 스타일을 보여주며 후속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주제들과 문체의 기원을 엿볼 수 있습니다. 2011년에 “브루스 로빈슨” 감독이 “조니 뎁”, “아론 에크하트”, “앰버 허드” 등을 캐스팅하여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1-5. 위대한 상어 사냥(The Great Shark Hunt)

    “톰슨”의 다양한 기사와 수필을 모은 선집으로 정치, 스포츠, 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그의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과 풍자가 돋보입니다. 그의 광범위한 저널리즘 경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그의 글쓰기 스타일과 주제의 다양성을 잘 보여줍니다.

    2. 내용

    이 작품은 “톰슨”이 22살 때 푸에르토리코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며 그가 Gonzo 저널리즘을 확립하기 이전에 쓴 초기 작품 중 하나로 그의 독특한 문체와 생생한 묘사 그리고 강렬한 사회 비판의 기운이 엿보입니다. 젊은 기자 “폴 캠프”가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에서 겪는 모험과 혼란 그리고 자기 정체성 찾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2-1. 배경과 줄거리

    1950년대 말의 푸에르토리코를 배경으로 주인공 “폴 캠프”는 뉴욕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산후안”에 있는 영어 신문사인 “데일리 뉴스”(Daily News)에 취직합니다. 그는 이곳에서 다양한 동료 기자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꿈과 좌절 그리고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목격합니다. “산후안”의 생활은 “폴”이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혼란과 부패 그리고 끊임없는 방황 속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그의 동료들은 모두 나름의 이유로 이곳에 모여든 사람들이며 그들 각각의 이야기는 “폴”의 경험을 통해 드러납니다. 술과 폭력,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 “폴”은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2-2. 주요 인물

    2-2-1. 폴 캠프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화자로 젊고 이상주의적인 기자입니다. 그는 뉴욕에서의 답답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푸에르토리코로 왔지만 이곳에서도 역시 혼란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의 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은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룹니다.

    2-2-2. 예이트맨 로츠

    “Daily News”의 편집장인 “로츠”는 현실적이고 냉소적인 인물로 신문사의 생존을 위해 다양한 편법을 동원합니다. 그는 “폴”에게 이 세계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며 “폴”의 이상주의를 시험에 들게 합니다.

    2-2-3. 살라자르

    “폴”의 친구이자 동료 기자인 “살라자르”는 냉소적이고 환멸을 느끼고 있는 인물로 “폴”에게 푸에르토리코의 현실과 그들이 처한 상황의 어두운 면을 직설적으로 보여줍니다.

    2-2-4. 첸노

    신문사의 사진기자로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폴”에게 신문사 외부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줍니다. 그의 존재는 “폴”이 자신의 길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3. 주제와 메시지

    2-3-1. 자아 탐색과 성장

    “폴 캠프”는 젊고 이상주의적인 기자로 시작하지만 푸에르토리코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그는 혼란과 방황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고민합니다.

    2-3-2. 사회 비판과 부패에 대한 통찰

    푸에르토리코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부패와 타락은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반영합니다. “톰슨”은 이를 통해 당시 미국 사회와 정치에 대한 비판을 우회적으로 드러냅니다.

    2-3-3. 기자의 역할과 책임

    “폴”과 그의 동료들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진정한 저널리즘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합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이 책은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2-4. 문체와 스타일

    “Thompson”의 문체는 생생하고 강렬합니다. 그는 독특한 비유와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통해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그의 글은 때로는 거칠고 직설적이며 유머와 풍자를 동반합니다. 이러한 스타일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가 Gonzo 저널리즘의 선구자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습니다.

     

    3. 결론

    ‘The Rum Diary’는 “Hunter S. Thompson”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그의 글쓰기 스타일과 주제의 기원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젊은 기자 “폴 캠프”의 방황과 성장을 통해 “Thompson”은 사회 비판과 자아 탐색 그리고 저널리즘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그의 생생한 묘사와 강렬한 문체는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의 글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he Rum Diary’는 현대 문학과 저널리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으로 “Thompson”의 독창적인 목소리와 통찰력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은 권력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헌터 S.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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