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홍루몽(紅樓夢)

1. 개요

曹雪芹(조설근, Cáo Xuěqín 차오쉐친 1724~1763)은 18세기 중엽에 활동한 중국 청나라 소설가이자 문인입니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출신인 그의 할아버지는 강희제의 총애를 받아 궁정에 조공하는 비단직조와 일용품을 만들어 상당한 재산을 축적하였으나 강희제의 뒤를 이은 옹정제의 탄압으로 부패세력으로 낙인찍히며 그의 가문은 몰락하게 됩니다.

 

집안의 몰락 이후 그는 시와 그림을 팔며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시서, 회화, 의학, 직보(織補, 천 짜기), 공예 등에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홍루몽’(紅樓夢)으로 이 소설은 중국 장편소설의 최고 걸작으로 인정받으며 중국 문학사상 귀중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와 함께 중국 4대 명저 중 하나로 꼽히는 ‘홍루몽’은 중국 사회의 다양한 층위와 인간관계, 사랑, 우정, 그리고 인생의 변화를 통해 현실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문화적, 사회적 변화와 전통적 가치관을 탐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조설근”이 완성하지 못하고 필사본으로 유포되었는데 활자본으로 출간된 것은 그의 사후 30여 년이 지난 1791년~1792년 “정위원”과 “고악”에 의해서였습니다. 중화권에서는 ‘홍루몽’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연구하는 학문인 “홍학(红学)까지 등장하였고 ”마오쩌둥“도 애독하였으며 1980년 국제 학술대회가 개최되는 등 ‘홍루몽’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1-1. 금릉십이차(金陵十二钗)

‘홍루몽’의 일부분으로 간주되는 이 소설은 ‘홍루몽’에 등장하는 여러 주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1-2. 석두기(石頭記)

‘홍루몽’의 다른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소설은 중국 소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초설근”이 미완성한 부분이 있어 다른 작가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2. 내용

‘홍루몽’(紅樓夢)은 중국 소설의 걸작으로 “조설근”(曹雪芹)이 18세기 중반에 창작한 소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중국 소설의 뛰어난 예술성과 철학적인 깊이로 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중국 문학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홍루몽’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부분은 주요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중요한 사건들을 다루며 이를 통해 중국 사회의 다층적인 구조와 가문 간의 복잡한 인간관계를 보여줍니다. 남주인공 “가보옥”을 중심으로 “임대옥”과 “설보채”라는 세 젊은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과 슬픈 이별의 이야기, 그리고 젊은 아씨마님 “왕희봉”의 전횡을 중심으로 하는 가씨 가문의 흥망성쇠 과정을 담고 있는 이 소설은 80회 본과 120회 본이 전할 만큼 분량이 방대한 소설이기도 합니다.

 

2-1. 첫 번째 부분

총리 가문인 가씨 가문의 부와 명예,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문제들이 주로 다루어집니다. 주인공인 “가우촌”과 “진사은”, 그의 친구들, 가족, 그리고 종사자들의 삶과 운명을 소개하면서 중국 사회의 여러 측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2-2. 두 번째 부분

주요 캐릭터들인 “가보옥”, “임대옥”과 “설보채”의 심리와 관계가 더 자세히 다루어집니다. 그들의 욕망과 갈등 그리고 복잡한 인간관계는 독자들에게 공감과 이해를 일으킵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들의 역할과 권한에 대한 묘사는 중국 사회의 여성에 대한 이해를 넓혀줍니다.

 

2-3. 세 번째 부분

“가보옥”과 그의 친구들의 인생과 운명이 더욱 깊게 탐구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사랑, 우정, 그리고 운명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이 제공되며 독자들로 하여금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2-4. 네 번째 부분

“조설근”이 완성하지 못한 부분으로 “정위원”과 “고악”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소설의 주요 캐릭터들의 운명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며 작품이 마무리됩니다.

 

3. 결론

‘홍루몽‘은 현실과 꿈, 이상과 현실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탐구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장생”의 홍루라는 꿈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소설의 상징적 요소로서 현실과 이상의 상호작용을 통해 중국 사회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공합니다. ’홍루몽‘은 중국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중국 문학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설근”의 창의성과 철학적인 사고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병이 올 때는 산이 무너지는 듯하고

나을 때는 실이 뽑히듯 한다.[病來如山倒 病去如抽絲]"(조설근의 홍루몽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