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

1. 개요

“앤서니 버지스”(John Anthony Burgess Wilson 1917~1993)는 영국의 소설가, 음악가, 비평가, 스크린 작가로서 잘 알려진 인물로 그의 작품은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을 다루며 문학계에서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됩니다. 맨체스터 가톨릭 가정의 은행원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빅토리아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영어와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예술학사로 졸업하였습니다. 1945년 버밍엄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48년에는 교육부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후 영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작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로 이 소설은 미래의 사회에서 범죄와 도덕적 책임에 대한 복잡한 문제를 다루며 논란을 출판 당시에는 많은 논쟁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소설은 1971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버지스”는 ‘A Clockwork Orange’ 외에도 수많은 소설과 단편을 썼으며 음악에 대한 통찰력과 지식으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저를 부수적으로 음악을 작곡하는 소설가가 아닌 소설을 쓰는 음악가로 생각해 주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음악에 뛰어났으며 실제로도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피아노 곡 등 다양한 형태로 약 250여 곡을 작곡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언어의 풍부성과 창의성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요소를 통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냈습니다. “앤서니 버지스”는 1991년 왕립 문학 협회로부터 “문학의 동반자”라는 칭호를 받는 등 문학계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세인트 앤드루스, 버밍엄,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명예학위를 받았습니다.

 

1-1.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범죄와 도덕적 책임에 대한 복잡한 주제를 다루는 고전적인 소설입니다. 미래의 사회에서 젊은이들의 폭력 행위와 그에 대한 처벌, 그리고 자유의 의미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큐브릭” 감독의 영화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1-2. 토양의 요람(The Wanting Seed)

이 소설은 인구 폭증과 독재 정부의 통제 아래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에 대해 탐구합니다. “버지스”의 디스토피아 소설로 인간 본성과 사회의 균형을 다루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3. 세속의 힘(Earthly Powers)

“버지스”의 소설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로 20세기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배경으로 한 다층적인 이야기를 펼칩니다.

 

1-4. 세계의 종말 소식 : 오락(The End of the World News : An Entertainment)

이 책은 과학적 발견과 세계적인 사건이 특이하게 섞인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버지스”의 창의력과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1-5. 머더 퍼커(M/F)

“조나단 케이프”에 의해 출판된 이 소설은 20세기를 배경으로 한 복잡한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로 섹스와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탐구합니다.

2. 내용

이 작품은 “앤서니 버지스”(Anthony Burgess)가 1962년에 발표한 고전적인 소설로 인류의 어둠과 빛을 다루는 현대 문학의 걸작 중 하나입니다. 이 소설은 미래의 사회를 배경으로 한 젊은이들의 폭력, 자유, 도덕적 책임에 대한 심오한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1971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말콤 맥도웰”을 캐스팅하여 영화로 제작하였는데 과도한 폭력과 선정적인 장면들로 인해 해외에서도 몇 십 년간 논란이 일었으며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초중반까지도 수입조차 되지 못하였습니다.

 

“스탠리 큐브릭” 사망 5주기를 맞아 2004년 33년 만에 DVD버전으로 국내에 최초로 정식 소개되어 다소 무겁고 모호한 내용이지만 1970년대 영국 펑크문화의 도래를 예견하며 팝아트를 연상케 하는, 시대를 앞서간 영상 감각과 “큐브릭” 특유의 촌철살인의 시니컬한 블랙 코미디를 바탕으로 인간의 자유의지와 가치판단에 대한 철학적인 화두를 던졌습니다. 1971년 제36회 뉴욕비평가협회 감독상을 수상하였으며 1999년 “키네마 준보”(1919년 창간된 일본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영화 전문잡지) 선정 20세기 최고의 외국영화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2-1. 폭력과 무질서

이 소설은 미래의 도시에서 젊은 범죄자 “알렉스 드라지”와 그의 친구들인 “피트”, “조지”, “딤”이 폭력과 무질서를 일으키는 모습을 그리며 시작됩니다. “알렉스”는 폭력적인 행위를 즐기고 음악, 외국어 및 남성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로 14년형을 언도받고 “알렉스”는 교도소에서 심리치료를 받게 됩니다.

 

2-2. 루도비코 갱생 프로그램

이 심리치료는 “알렉스”를 폭력과 음악에 대해 무력한 상태로 만드는 실험적인 테크닉인 "루도비코 갱생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알렉스”는 이러한 프로그램에 의해 자유로운 의지를 잃고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없게 됩니다. 그 결과 “알렉스”는 폭력에 대한 본능적인 욕망을 가질지라도 그것을 실행할 수 없게 됩니다.

 

2-3. 인간 본성과 자유의 의미

소설은 “알렉스”의 교도소 생활, 그의 프로그램 후의 삶, 그리고 그가 자신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어떤 결심을 내리는지를 다루며 전반적으로 인간 본성과 자유의 의미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2-4. 언어의 창의성

또한 이 작품은 언어의 창의성과 사용에도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버지스”는 소설 내에서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이 사용하는 "Nadsat"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언어를 창조했습니다. 이 언어는 러시아어, 영어, 슬랭을 혼합하여 독자들에게 이 소설의 세계를 더욱 몰입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결론

이 소설은 인간의 복잡한 본성과 사회의 모순을 탐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특히 독자들에게 자유와 도덕적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과 그에 대한 책임을 탐구하는 데에 큰 영감을 줍니다.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는 오늘날에도 문학적으로 가치 있고 논쟁적인 주제를 다룬 독특하고 강렬한 소설로 남아 있습니다.

 

 

 

“책을 소유하는 것은

책을 읽은 행위의 대타이다.”(앤서니 버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