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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9. 머니 GPT(MoneyGPT)
    인문학 2025. 5. 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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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제임스 리카즈”(James G. Rickards 1951~)는 단순한 경제 분석가가 아닌 40년 경력의 금융 현장 전문가이자 뉴욕타임스의 5차례 베스트셀러 작가로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51년생인 그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학사, SAIS(국제관계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펜실베이니아 법대에서 로스쿨 JD를 취득한 엘리트 교육 과정을 거쳤습니다. 시티은행,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TCM), 캑스턴 어소시에이츠 등 월스트리트 최고의 기관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1998년 LTCM 위기 시 연준 주도의 36억 달러 구제 협상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가. 금(Gold)의 전략적 보유

    그는 ‘골드의 새로운 사례’(2016)에서 금을 “궁극의 안전 자산”으로 규정합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1971년 “닉슨”의 금본위제 폐지 이후 달러 가치가 98% 하락한 반면, 금은 5,000% 상승한 역사적 증거와 글로벌 통화 체계 붕괴 시 금은 교환 매개체로 기능할 수 있다는 실용적 기능을 주장합니다.

    나. 4D 위기 프레임워크

    그는 위기 징후를 아래의 4D로 체크하는데 "연준의 양적완화는 역사상 가장 위험한 도박이다"라고 말합니다.

    나-1. Debt(부채): GDP 대비 130% 이상 국가의 급증

    나-2. Deflation(디플레이션): 중앙은행의 무분별한 통화 공급

    나-3. Default(부도): 신흥국 및 기업 채무 불이행 확대

    나-4. De-dollarization(탈달러화): BRICS 국가들의 대체 결제 시스템 구축

     

    “리카즈”의 주장은 보수적 경제 계열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지만 일부 학계에서는 지나친 회의주의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파국으로 가는 길’에서의 "기후변화는 글로벌 엘리트가 세계 통화를 도입하기 위한 구실"이라는 주장은 비과학적이라는 비판이 있으며 2014년 ‘돈의 죽음’에서 제기한 "3년 내 국제 통화 체제 붕괴" 예측이 현실화되지 않았습니다. 혹자는 그의 금 투자 회사 고문 역할과의 이해 상충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리카즈”의 분석을 한국적 맥락에서 적용하면 현재 한국 외환의 70%가 달러 편중되어 있어 금 및 비달러 자산 비중의 확대가 필요하고 대만 사례처럼 지정학적 위기 시 생산 시설 해외 이전 방지 정책을 마련하여 반도체 산업을 보호해야 하며 디지털 원화 도입 시 금, 실물 자산 연동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최근 저서 ‘머니 GPT’(2023)에서 그는 인공지능이 금융 시장에 미칠 파장을 새로운 위협 요소로 지적하는데 AI의 초고속 매매가 2024년 영국 파운드 폭락 사태와 유사한 유동성 위기 유발할 가능성이 상존하며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vs. 암호화폐 vs. 전통 통화 간 패권 경쟁이 심화된다는 것입니다. “제임스 리카즈”는 경제 위기의 고고학자라 불릴 만한데 그는 과거 통화 전쟁의 유물을 발굴해 미래 위기의 지도를 작성합니다. 그의 예측이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나 위기 전조 신호를 포착하는 프레임워크는 현실적 가치가 있습니다. 한국 독자라면 ‘통화 전쟁’부터 접근해 달러 패권의 취약성을 이해하고 ‘뉴 그레이트 디프레션’에서 포스트 팬데믹 인플레이션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공포 조장이 아닌 "깨어 있는 시민의 경제적 자기 방어 매뉴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의 경고에 귀 기울이며 동시에 비판적 사고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1-1. 통화 전쟁(Currency Wars 2011)

    통화 가치 조작을 통한 국가 간 경쟁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역사적 사례(1920년대 금본위제 붕괴, 1971년 닉슨 쇼크)를 분석하며 달러 패권의 종말을 예측합니다. 중국이 비밀리에 금을 대량 매집해 달러 대체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예측은 2015년 중국 공식 발표(1,658톤 보유)로 부분적 검증이 되었으며 연준의 양적완화가 장기적 초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예측은 2022년 미국 물가 상승률 9.1% 기록으로 현실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통화 전쟁 개념을 지나치게 극적이라 평가하며 실제로는 국가 간 협력 메커니즘이 존재한다고 반박합니다.

     

    1-2. 돈의 죽음(The Death of Money 2014)

    국제 통화 체제(IMF SDR, 유로, 위안화)의 다극화가 달러 기반 시스템을 무너뜨릴 것이며 이는 금융 시스템의 체계적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2020년 팬데믹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유로존 위기 재발"예측이 적중했으며 디지털 화폐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은 2023년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 유로 시범 도입으로 현실화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실물 자산(금, 은)과 비달러 화폐 포트폴리오 구축을 권고하고 특히 금은 "통화 체제 붕괴 시 유일한 안전 자산"으로 강조합니다.

     

    1-3. 《머니 GPT》(MoneyGPT 2023)

    인공지능(AI)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분석하며 "알고리즘 시장 조작"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예: 2024년 영국 파운드 폭락 사태 재현)와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감시 기능을 경고합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AI의 가장 큰 위험은 오작동이 아닌 의도된 대로 작동할 때 발생한다.” 라며 인간의 의사결정을 대체하는 과정에 대한 견고한 안전장치 필요성을 알려준다고 평가했습니다.

    2. 내용

     

    "AI는 고장 나지 않는다. 너무 잘 작동할 뿐이다"라는 한마디로 요약되는 이 책은 생성형 AI가 금융 시스템에 초래할 3대 충격을 분석합니다.

     

    2-1. 유동성 순간 증발(Flash Liquidity Crisis)

    2-1-1. 알고리즘 시장 조작

    AI 기반 고빈도 거래(HFT) 시스템이 동시에 매도 신호를 발생시킬 경우 2024년 영국 파운드 폭락 사태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시장 붕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다우지수 22.6% 폭락)는 인간의 공포가 주도했지만 AI 시대에는 0.1초 만에 50% 급락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2-1-2. CBDC와 감시 자본주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도입되면 정부는 모든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해지는데 “리카즈”는 디지털 유로·위안화는 시민 통제 도구라며 2023년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 유로 시범 사례를 경고의 사례로 제시합니다.

    2-1-3. 지정학적 무기화

    AI가 북한, 이란 등 제재 대상국의 암호화폐 회피 경로를 설계하거나 국가 간 사이버 전쟁 시 금융 인프라 자동 교란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1983년 소련의 오코 미사일 오경보 사건에서 인간 장교의 명령 불복종이 핵전쟁을 막았으나 AI는 규칙 준수만을 고집해 위기를 증폭시킬 것이라 고 예측합니다.

     

    2-2. 리카즈식 AI 금융위기 대응법 4단계

    2-2-1. 실물 자산 확보

    금은 "통화 체제 붕괴 시 유일한 안전 자산"으로 포트폴리오의 10% 이상 보유를 권고하는데 1971년 금본위제 폐지 후 금값이 5,000% 상승했다는 것을 근거로 삼습니다.

    2-2-2. 디지털 화폐 분산 전략

    CBDC,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을 3:4:3 비율로 분할해 편중 리스크를 회피할 것을 권장합니다.

    2-2-3. 인간 감시 시스템 구축

    AI 트레이딩 로직에 감정 판단 센서를 추가해야 합니다.

    2-2-4. 긴급 유동성 패키지

    예금의 20% 를 현금으로 보유해 은행 전자계통 마비 시 대비합니다.

     

    2-3. 한국에 주는 특별 경고

    “리카즈”는 한국의 빠른 디지털 화폐 도입 속도에 주목하고 3가지 쟁점을 제기하며 "한국은 CBDC 도입 전 실물 자산(금, 희토류) 기반 화폐 안정장치를 선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2-3-1. AI 공급망 의존도

    한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AI 칩 수요의 70%를 담당하나 대만 전쟁 시나리오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코스피 지수 50% 폭락 가능성을 말합니다.

    2-3-2. 디지털 원화 설계 오류

    중국식 사회 신용 점수와 연동될 경우 감시 통화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2-3-3. 외환보유액 편중

    한국 외환의 70%가 달러에 편중되어 있는데 BRICS 국가들의 탈달러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 평가절하 리스크가 확대됩니다.

     

     

    3. 결론

     

    “리카즈”는 이 책에서 "인간의 직관이 AI의 논리를 견제하는 장치"라고 강조합니다. 그의 제안을 요약하면 “디지털 화폐의 감시 기능을 차단”하고 “AI 거래의 속도에 휩쓸리지 말 것”이며 “위기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입니다. 1983년 9월 26일 소련 오코(Oko) 사건에서 상호확증파괴 교리에 따른 핵발사를 거부한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Stanislav Petrov 1939~2017) 중령의 사례처럼 "기계는 규칙을 따를 뿐이지만, 인간은 규칙을 깨서 위기를 막는다."는 교훈을 이 책은 말해줍니다.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진실은

    시장의 전선에서만 배울 수 있다."(제임스 리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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