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5. 잠이라 부르자(Call It Sleep)인문학 2024. 7. 9. 12:35반응형SMALL
1. 개요
“헨리 로스”(Henry Roth 1906~1995)는 미국의 소설가로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34년에 출간된 ‘잠이라 부르자’(Call It Sleep)입니다. 이 소설은 유대계 이민자의 경험을 다루고 있으며 미국 문학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1906년 2월 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갈리시아 주 티스메니츠에서 태어나 1908년 미국으로 이민하여 뉴욕 시의 로워 이스트 사이드에 정착했습니다. “로스”(Roth)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 시립대학교(City College of New York)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습니다.
1934년 그의 첫 소설인 ‘Call It Sleep’을 발표했으나 당시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이후 문학 활동을 중단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가족을 부양했습니다. 1960년대 말 비평가들의 찬사로 ‘Call It Sleep’이 재출판되면서 그는 다시 문학적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로스”는 “제임스 조이스”와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에는 복잡한 심리 묘사와 상징적 요소가 많습니다. Call It Sleep은 유대계 미국 문학의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우울증 시대의 대표작이자 이민자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로스”는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오랜 기간 동안 문학계를 떠나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이 재평가되면서 문학적 명성을 회복했지만 그는 평생 동안 심리적 고통과 싸워야 했습니다. “헨리 로스”의 작품은 이민자 경험의 복잡성과 심리적 깊이를 탐구한 것으로 현대주의적 기법과 심리적 깊이 그리고 자전적 요소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1-1. 잠이라 부르자(Call It Sleep)
이 작품은 “로스”(Roth)의 첫 번째이자 가장 유명한 소설로 유대계 이민자 가족의 삶을 중심으로 뉴욕 시의 이스트 사이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주인공 “데이비드 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민자 가정의 어려움과 문화적 충돌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데이비드”의 부모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긴장을 다룹니다. “데이비드”의 내면세계를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그의 불안과 두려움, 희망을 탐구합니다. “로스”는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 기법을 사용하여 “데이비드”의 내면적 경험을 표현하는데 이는 “제임스 조이스”의 영향을 받은 기법입니다. 유대교적 요소와 상징들이 작품 곳곳에 스며있으며 “데이비드”의 정체성과 관련된 고민을 드러냅니다.
1-2. 무례한 흐름의 자비(Mercy of a Rude Stream) 시리즈
“로스”는 1990년대에 이르러 ‘Mercy of a Rude Stream’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주인공 “이라 스타이너”의 이야기를 통해 “로스”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족, 그리고 뉴욕에서의 성장 과정을 반영합니다. “이라”의 성장 과정과 함께 그의 정체성 형성, 가족과의 갈등, 사회적 부적응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루면서 “로스”의 내면적 고뇌와 갈등을 심도 있게 탐구,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합니다.
1-2-1. A Star Shines Over Mt. Morris Park
1-2-2. A Diving Rock on the Hudson
1-2-3. From Bondage
1-2-4. Requiem for Harlem (사후 출간)
1-3. 기타 작품
“로스”는 위의 두 주요 작품 외에도 여러 단편 소설과 수필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들은 주로 그의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2. 내용
이 소설은 1934년에 처음 출간된 후 이민자 경험과 심리적 깊이를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미국 문학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대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960년대에 재발견되면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2-1. 줄거리 개요
작품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유대계 가족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 “데이비드 셸”은 뉴욕의 빈곤한 이민자 지역에서 겁 많은 어머니와 폭력적인 아버지 사이에서 성장합니다. “데이비드”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문화적 충돌과 가족 내 갈등,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소설은 “데이비드”가 어린 시절부터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그의 어머니는 헌신적이지만 두려움에 가득 차 있으며 아버지는 엄격하고 폭력적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데이비드”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며 자신만의 세계로 도피합니다. 특히 그는 전등 스위치로 전기를 접촉하는 경험을 통해 초자연적인 힘을 느끼며 자신을 위로합니다.
2-2. 문학적 기법과 스타일
소설은 현대주의적 기법을 활용하여 “데이비드”의 내면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로스”는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 기법을 사용하여 “데이비드”의 생각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데 이는 “제임스 조이스”의 영향을 받은 기법으로 독자에게 주인공의 복잡한 내면을 직접 체험하게 합니다. 또한 다중 언어적 요소를 사용합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이디시어, 히브리어, 폴란드어 등의 언어를 섞어 사용함으로써 이민자들이 겪는 언어적 혼란과 문화적 충돌을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러한 언어적 다양성은 “데이비드”의 정체성 혼란을 더욱 부각합니다.
2-3. 주요 테마와 상징
작품의 주요 테마로는 이민자 경험, 가족 관계, 정체성의 혼란 등으로 “데이비드”의 가족은 미국 사회에서의 적응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긴장을 통해 이민자의 고충을 잘 보여줍니다. 종교적 상징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데이비드”는 유대교적 전통과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주는 부담감도 느낍니다. 특히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데이비드”가 전등 스위치를 통해 전기를 접촉하는 장면은 전기(에너지)와 종교적 계시(계몽)의 이중적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데이비드”가 자신의 내면적 힘과 정체성을 깨닫는 중요한 순간으로 작용합니다.
2-4. 문학적 영향과 평가
이 소설은 초기 출간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960년대 말 재평가되면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이민자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현대 미국 문학에서 이민자 경험을 다룬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하며 “로스”의 심리적 깊이와 현대주의적 기법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 소설은 유대계 미국 문학의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유대계 이민자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고충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이후의 유대계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주의 문학의 중요한 예로 복잡한 내면세계의 묘사와 언어적 실험을 통해 문학적 혁신을 이뤘습니다.
2-5. 개인적 삶과 문학적 유산
“헨리 로스”(Henry Roth)는 ‘Call It Sleep’ 이후 오랜 기간 동안 문학계를 떠나 있었습니다. 그의 개인적 삶은 많은 어려움과 고난으로 가득 차 있었고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말 그의 작품이 재평가되면서 문학적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이후 ‘Mercy of a Rude Stream’ 시리즈를 발표하며 자신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심도 있게 다루며 다시 한번 그의 문학적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3. 결론
이 소설은 이민자 경험의 복잡성과 인간 심리의 깊이를 탐구한 작품으로 미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주의적 기법과 심리적 깊이 그리고 자전적 요소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헨리 로스”의 걸작으로 남아 있는 ‘Call It Sleep’은 그가 문학사에 남긴 중요한 유산으로 후대 작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고통과 기쁨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고통이 없으면 진정한 기쁨도 없다."(헨리 로스)
반응형LIST'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447. 나이트우드(Nightwood) (0) 2024.07.11 446. 북과 남(North and South) (0) 2024.07.11 444. 사막의 수수께끼(The Riddle of the Sands) (0) 2024.07.08 443. 우리 시대의 영웅((Герой нашего времени) (0) 2024.07.08 442. 만유인력의 무지개(Gravity's Rainbow) (2)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