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의무론(De Officiis)

1. 개요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BC106~BC43)는 로마 공화국 시대와 제1차 로마 제국 초기의 중요한 로마의 정치가, 변호사, 철학자, 그리고 라틴어 작가로서 활동한 인물로 로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키케로”는 기원전 106년에 이탈리아의 아르피눔에서 태어났으며 그는 로마의 시민이긴 하였으나 귀족층에 속하지는 않았는데 그는 군인 경력에 관심이 없었으며 수사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며 BC63에 최고 행정직인 집정관이 되어 귀족층의 정점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는 로마 공화국 시대에 활동하였으며 대중이나 귀족들 사이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는 공화주의를 강조하며 “카탈리나 역모사건”(Catiline Conspiracy)과 같은 로마를 위협하는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이때 재판도 없이 혐의자를 처형한 것은 나중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기존 원로원 체제의 문제점을 공격하는 빌미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는 훌륭한 철학자로서도 유명합니다. 그의 대표적인 저작으로는 ‘국가론’(De Re Publica)과 ‘법률론(De Legibus)’이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 철학을 로마에 소개하고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그의 대중 연설 중에는 그리스 철학가들의 이론을 로마인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또한 탁월한 작가로서 그의 편지집과 연설집은 로마 역사와 문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키케로의 연설집’은 그의 강렬한 표현과 논리적인 주장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로마 내부의 정치적 갈등에 휘말리다가 BC43년 “마르쿠스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와 제2차 삼두정치에 의해 살생부 명단에 올라가게 되면서 카이에타에서 암살당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공화주의의 종말과 제1차 로마 제국의 탄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1-1. 웅변가론(De Oratore)

“키케로”의 대표작 중 하나로 웅변가에 대한 이론을 다룹니다. 이 책은 웅변가의 기술과 윤리 그리고 리더십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1-2. 국가론(De Re Publica)

이 책은 고대 로마의 정치 철학에 대한 대화 형식의 작품으로 국가의 성장과 원칙에 대해 논의합니다. “플라톤”의 ‘국가’와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3. 법률론(De Legibus)

이 책은 법과 정의에 대한 “키케로”의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공평한 사회를 위해 법과 도덕이 어떻게 연관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1-4. 카틸리나 반박문(Catilinarians)

“키케로”는 “카탈리나”의 음모에 대해 대표적인 연설을 했습니다. 이 연설들은 로마를 위협하는 내부적인 위험에 대한 “키케로”의 대응을 보여줍니다.

 

1-5.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Epistulae ad Familiares)

“키케로”는 많은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편지들은 그의 시대의 사람들과 그의 개인적인 생각, 그리고 정치적인 사건에 대한 관점을 담고 있습니다.

 

1-6. 의무론(De Officiis)

이 책은 윤리학에 관한 것으로 어떻게 현명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1-7. 필리피카이(Philippics)

“키케로”는 “카이사르”의 암살 이후 공화정을 되살리고자 하는 작은 희망으로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탄핵하는 비판적인 연설로 유명한 ‘필리피카이’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설은 로마의 혼란과 안토니우스의 일인독재와 폭력정치를 비판합니다.

2. 내용

"키케로“의 ‘의무론’(De Officiis)은 그의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윤리학에 관한 것으로 현대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중요한 철학적 지침서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어떻게 현명하고 도덕적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고찰을 제시합니다.

 

2-1. 윤리학의 지침서

그는 이 작품에서 현명한 삶과 도덕적 행동에 대한 지침을 제시합니다. 그는 이 책을 자신의 아들 “마르쿠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썼으며 현실적인 상황에서 도덕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조언합니다.

 

2-2. 도덕적 원칙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원칙에 대해 논의합니다. “키케로”는 도덕적인 행동이 행복과 더불어 가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2-3. 책임과 의무

“키케로”는 각각의 역할과 상황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공평함과 정의, 성실함과 관용, 지혜 등을 바탕으로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책임을 설명합니다.

 

2-4. 지혜와 통찰력

또한 지혜와 통찰력이 도덕적인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현명하게 판단하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은 올바른 도덕적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필수적입니다.

 

2-5. 미덕과 윤리

네 가지 미덕(상식, 정의, 용기, 절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러한 미덕이 현명한 삶을 이루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설명합니다. 이 미덕들은 인간의 도덕적 성격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삶을 실현하는 데 중요합니다.

 

2-6. 예시와 사례

역사와 문학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활용하여 도덕적 행동과 원칙을 설명합니다. 역사적인 인물들의 행동과 그 결과를 통해 도덕적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3. 결론

‘의무론’(De Officiis)은 “키케로”(Cicero)의 도덕 철학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현대에도 도덕적인 지침서로 널리 읽히고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개인과 사회 간의 관계, 책임과 의무, 그리고 올바른 행동에 대한 논의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그의 철학적 관점을 통해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실적이면서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면서도 미덕과 도덕적 삶의 가치를 강조하여 읽는 이들에게 도덕적 영감을 줍니다. 그는 탁월한 작가이자 철학자로서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덕적 지혜와 영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리는 증오를 만들고

아첨은 친구들을 얻는다.”(키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