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1. 개요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 1935~2003)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미국의 사상가, 문학 교수, 문화 비평가, 피아니스트로 현대 중동학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학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1935년 11월 1일 당시 영국령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학사학위, 1963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7개 국어를 구사하는 그는 졸업 후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작 중 하나는 1978년 발표된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입니다. 이 책에서는 서구가 동양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했는지, 특히 그것이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지배와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해 탐구합니다. 그는 서양 사고의 편향과 동양에 대한 형식화된 인식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면서 오리엔탈리즘을 분석했으며 오리엔탈리즘을 서양의 권력과 지배의 도구로서의 인종주의적, 정치적 무의식의 반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중동 문학과 문화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동에 대한 서구의 오해와 선입견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중동 문학과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선도하고,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이해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사이드”의 작품과 이론은 문학, 문화, 정치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비판적 시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1-1.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

이 책은 서구의 동양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서구의 권력과 지배의 도구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탐구합니다. 이 책은 포스트 콜로니얼 이론의 중요한 기초로서 여겨집니다.

 

1-2. 문화와 제국주의(Culture and Imperialism)

이 책에서 “사이드”는 문학을 통해 제국주의와 문화 간 상호작용을 조사합니다. 그는 서구 문학의 작품들이 제국주의의 흔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분석하며, 이를 통해 제국주의의 힘과 영향을 조명합니다.

 

1-3. Covering Islam: How the Media and the Experts Determine How We See the Rest of the World

이 책은 서구 매체와 전문가들이 이슬람과 이슬람 세계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합니다. 그는 서구 매체가 이슬람을 다루는 방식이 편견적이고 단순화되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1-4. Reflections on Exile and Other Essays

이 책은 “사이드”의 각종 에세이와 논문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과 사상에 대한 개인적인 반성과 그의 학문적 이론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건과 경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1-5. The Question of Palestine

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룬 책으로 중동의 정치적인 복잡성과 이슬람 문화에 대한 서구의 오해를 분석하며 이를 통해 팔레스타인의 역사와 현대적인 문제들에 대해 살펴봅니다.

2. 내용

이 작품은 현대 서구의 이슬람 세계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대한 혁명적인 비판을 담은 책으로 1978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이후 포스트 콜로니얼 이론의 중요한 기초로 인정받았으며 문화 이론과 정치학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오리엔탈리즘이라는 개념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서구의 이슬람 세계에 대한 지식과 권력관계를 분석합니다.

 

2-1. 오리엔탈리즘의 개념

“사이드”는 오리엔탈리즘을 서구가 동양, 특히 이슬람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으로 정의합니다. 그는 서구가 동양을 단순한 대상으로 여기고 이를 자신들의 욕망과 편견에 따라 형성된 이미지로 구체화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서구의 문학, 미술, 학문, 정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서구의 오리엔탈리즘은 동양을 일관된 개념으로 정의하고, 그것을 서로 다른 문화나 역사의 다양성을 무시하며, 서구의 우월성과 이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2-2. 오리엔탈리즘의 기능

그는 오리엔탈리즘이 단순한 지식이나 연구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지배의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서구가 동양을 다루는 방식이 정치적인 의도와 권력관계에 근간을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구는 동양을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위해 통제하고, 편견을 이용하여 지배하려는 시도의 결과로써 다룬다고 말합니다.

 

2-3. 오리엔탈리즘의 비판

이 작품은 이러한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을 제시합니다. 그는 오리엔탈리즘이 식민지주의와 세계적인 권력관계에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서구가 동양을 자신들의 이익에 맞추어 해석하고 통제하려는 시도를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동양은 다양성과 자기 정체성을 가진 다양한 문화의 집합체로서 존중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전합니다.

 

3. 결론

이 작품은 동양에 대한 서구의 인식과 태도를 비판하는 혁명적인 작품으로, 포스트 콜로니얼 이론의 중요한 발전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 책은 서구의 동양에 대한 지식과 권력관계를 다시 생각하고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이해와 상호 존중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은 오늘날에도 그 중요성을 유지하며, 문화 이해와 국제 정치에서 여전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조국이 달콤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아직 어린아이와 같다.

타국이 다 조국처럼 느껴지는 사람은 이미 성숙한 사람이다.

세계가 다 타국처럼 느껴지는 사람이야말로 완성된 인간이다.(에드워드 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