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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진리와 방법(Truth and Method)인문학 2023. 12. 21. 10:56반응형SMALL
1. 개요
“한스 게오르그 가다머”(Hans Georg Gadamer 1900~2002)는 독일의 철학자로, 주로 현상학과 해석학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19년 마르부르크 대학에 입학하여 철학을 전공하였으며 ‘플라톤의 대화편에서의 쾌락의 본질’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하이데거”의 지도를 받고 1939년 라이프치히 대학의 정교수가 되었으며 1949년부터 “칼 야스퍼스”의 후임으로 은퇴할 때까지 하이델베르그 대학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작은 1960년에 발표된 '진리와 방법'('Truth and Method')입니다. 이 책에서 “가다머”는 해석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문화와 역사의 텍스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이해의 역동성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해석학을 통해 이해와 해석의 복잡성을 탐구하고자 했는데 개념적 이해뿐만 아니라, 문맥, 전통, 언어의 역할 등을 강조하여 해석의 활동이 언어와 문화적 맥락에 놓여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이해를 통해 현대에 적용 가능한 방식으로 해석과 이해의 문제를 다루려고 했습니다.
“가다머”의 철학은 주관성과 객관성 간의 상호 작용, 문화적 전통의 중요성, 언어와 이해의 결합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어떤 텍스트나 문화 현상도 개별적이고 격리된 것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되며, 항상 특정 문맥과 전통 속에서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주로 현상학, 해석학, 문화철학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철학은 이해와 해석의 복잡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용되었습니다. “가다머”는 수많은 에세이와 논문을 발표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철학적인 고찰을 제시했습니다.
1-1. 진리와 방법(Truth and Method)
이 책은 “가다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해석학에 대한 그의 주요 이론을 다룹니다. 언어, 역사, 문화적 전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해석의 활동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합니다.
1-2. 연극의 현상학(Phenomenology of the Art of Acting)
이 책에서는 “가다머”가 연극 및 연기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을 다룹니다. 연극이 어떻게 현상학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1-3. 현상학의 해석학적 기초(The Hermeneutical Foundations of Phenomenology)
이 책에서는 “가다머”가 해석학과 현상학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해석학과 현상학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보완되는지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4. 하이데거의 방법(Heidegger's Ways)
“가다머”는 “마틴 하이데거”와의 깊은 관련성이 있었으며, 이 책에서는 그의 스승인 “하이데거”의 철학에 대한 비평과 그의 영향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2. 내용
‘진리와 방법’(Truth and Method)은 “가다머”가 20세기 중반에 발표한 중요한 철학적 저작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해석학에 대한 그의 주요 이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언어, 문화, 이해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통해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그의 철학적 사상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는데, 핵심 아이디어와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2-1. 문맥과 역동성
“가다머”는 ‘진리와 방법’에서 해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문맥과 역동성이라는 핵심 개념을 소개합니다. 그에 따르면, 어떤 텍스트나 현상을 이해하려면 그것이 속한 문화적, 역사적, 언어적 문맥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별적인 사고나 개념적 이해만으로는 부족하며, 항상 그것이 놓인 전통과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2-2. 언어의 역할
그는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어가 우리의 이해를 어떻게 중계하고 조절하는지에 대해 탐구합니다. 언어는 그 자체로 문화적 전통과 연결되어 있으며, 각 언어체계는 독자적인 의미와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석의 과정에서 언어의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3. 전통과 이해의 연속성
그는 전통과 이해의 연속성에 주목하며, 현대에 적용 가능한 해석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그는 전통이 끊임없이 이어져 오며, 현재의 이해가 과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이해가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순수하게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텍스트와 전통을 현대적 맥락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2-4. 평가와 비평
“가다머”는 해석의 과정에서 주체의 선험적인 편견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넘어서 평가와 비평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해석은 단순히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텍스트나 현상을 평가하고 비평하여 더 깊은 의미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평가와 비평은 해석의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다양한 시각에서의 이해를 가능케 합니다.
2-5. 역사의 개입
그는 해석이 단순한 현재의 시점에만 국한되지 않고, 역사의 깊이와 다양성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텍스트나 현상을 해석할 때 그것이 놓인 시대적 맥락과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야 하며, 역사는 현대의 해석을 조명하고 보완하는 중요한 참고 자료라고 강조합니다.
3. 결론
이렇게 ‘진리와 방법’은 해석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가다머”의 철학은 현상학과 해석학 분야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문학이나 예술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인문학 전반에 걸쳐 철학적 사고를 확장하는 데 기여한 중요한 저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모든 이해는 선입견에 의한 것이다.”(한스 게오르그 가다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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