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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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다른 방식으로 보기(Ways of Seeing)인문학 2025. 5. 3. 13:03
1. 개요 “존 피터 버거”(John Peter Berger 1926–2017)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인물로 화가, 소설가, 시인, 예술 비평가, 사회 활동가 등 그의 다채로운 이력은 단순한 직업적 범주를 넘어섭니다. 예술을 정치적,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하고 기존의 권위적 예술사를 비판하며 보는 방식 자체를 뒤흔든 사상가였습니다. 특히 1972년 “BBC” 다큐멘터리 ‘Ways of Seeing’과 동명의 책은 미술 비평의 역사를 바꾼 혁명적인 작업으로 평가받습니다. 1926년 11월 5일 런던 스토크 뉴잉턴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첼시 예술학교(Chelsea School of Art)와 런던 센트럴 스쿨 오브 아트(Central School of Art)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화가로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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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L'Empire de la honte 수치의 제국)인문학 2025. 5. 2. 12:45
1. 개요 “장 지글러”(Jean Ziegler 1934~)는 스위스 출신의 사회학자이자 인권 운동가로 "굶주려 죽는 아이는 살해당한 아이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입니다. 1934년 4월 19일 스위스 툰에서 태어난 그는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UN 인권리포트 기자, 스위스 국회의원, 인권 옹호자로서 불평등과 식량 부족 문제에 맞서왔습니다. 그의 삶은 학문적 탐구와 현실적 실천이 결합된 투쟁의 연대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사상은 파리 소르본 대학교 유학 시절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를 만나며 형성되었는데 이들은 그에게 “마르크스주의”를 소개하며 사회 정의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1964년 “체 게바라”와의 만남은 그의 인생 전환점이 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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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The New Peoplemaking)인문학 2025. 5. 1. 13:22
1. 개요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 1916~1988)는 20세기 가족 치료 분야를 혁신한 선구자이자 인간관계의 본질을 탐구한 위대한 사상가입니다. 그녀의 이론은 단순한 심리 치료 기법을 넘어 개인과 가족의 성장을 이끄는 철학으로 확장되어 오늘날까지도 교육, 비즈니스, 조직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1916년 6월 26일 위스콘신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예리하게 관찰했습니다. 아버지의 알코올 중복과 어머니의 감정적 불안정 속에서 자라난 그녀는 "가족이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지가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한다"라는 믿음을 키웠으며 이러한 경험은 훗날 그녀의 치료 모델인 “성장 중심 접근법”(Growth-Centered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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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Understatement)인문학 2025. 4. 30. 14:00
1. 개요 “마티아스 뇔케”(Matthias Nölke)는 창의성과 자기 계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통찰을 선사하는 독일의 대표적 작가이자 사상가로 그의 저서들은 이론을 넘어 실용적인 도구로 읽히며 특히 한국에서도 창의적 사고와 혁신을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철학은 "창의성은 학습되고 훈련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믿음 위에 세워져 있으며 이는 그의 저작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구현됩니다. 그는 독일에서 태어나 철학, 심리학, 교육학을 접하며 사유의 확장을 꾀했습니다. 학문적 깊이보다는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지식의 전달에 관심을 두었고 이는 이후 그의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해 대중과 소통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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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아이가 없는 집(Jag kommer att hitta nyckeln 나는 열쇠를 찾을 것이다)인문학 2025. 4. 29. 13:45
1. 개요 스웨덴 문학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습니다. “스티그 라르손”(Stieg Larsson 1954~2004)의 ‘밀레니엄’ 시리즈가 대표적인데 이 시리즈가 원작자의 사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 쌍의 작가 부부가 있습니다. 그들은 “라르스 케플러”(Lars Kepler)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스릴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밀레니엄’ 후속작을 집필하며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이 중 한 명이 바로 “알렉스 안도릴”(Alex Ahndoril)입니다. 그는 단순히 베스트셀러 작가를 넘어 현대 스웨덴 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하는 이야기꾼이자 문학적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안도릴”은 1967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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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캔자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What's the Matter with Kansas?)인문학 2025. 4. 28. 11:47
1. 개요 “토머스 프랭크”(Thomas Frank 1965~)는 미국 현대 사회와 정치, 대중문화를 예리하게 분석해 온 대표적인 비평가이자 저술가로 그의 글과 책들은 주류 담론을 비판하고 미국 내 이념 갈등의 근본을 파헤치며 대중적 신념 아래 감춰진 권력 구조를 드러내는 데 집중합니다. 그는 단순한 정치 평론가가 아니라 사회 전반을 꿰뚫어 보는 깊은 통찰력과 냉철한 분석을 가진 지식인으로 평가받습니다. 1965년 3월 21일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나 캔자스 주립대학교를 졸업한 후 시카고 대학교에서 미국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프랭크”는 사회 경제 구조, 이데올로기, 대중 심리의 관계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는 데 능했는데 학문적 엄밀성과 대중적 글쓰기 스타일을 겸비한 그는 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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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부모님은 왜 자녀의 휴대전화에 왜 집착할까?(Why Your Parents Are Hung Up On Your Phone?)인문학 2025. 4. 26. 11:32
1. 개요 “딘 버넷”(Dean Burnett)은 영국 카디프 대학교의 신경과학 교수이자 정신의학 및 임상신경과학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과학자이며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서의 활동, “가디언”의 인기 과학 블로그 “브레인 플래핑”(Brain Flapping) 운영 그리고 뇌 과학을 대중에게 알기 쉽게 풀어내는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다채로운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의 모토는 "뇌는 엉망진창이지만 그만큼 매력적이다"라는 말에서 드러나듯 복잡한 과학 이론을 유머와 일상적 사례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합니다. 그는 과학의 진지함과 코미디의 유쾌함을 결합해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그의 저서 ‘The Idiot Brain’(2016)은 뇌의 비합리적 행동을 해부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예를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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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I May Be Wrong)인문학 2025. 4. 25. 12:12
1. 개요 세계적인 금융가에서 태국 숲 속의 수행자로 다시 현대 사회의 영적 멘토로 변화하는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Björn Natthiko Lindeblad 1961~2022)의 삶은 단순한 변화를 넘어 깨달음을 향한 여정이었습니다. 스웨덴 출신의 그는 17년간 테라와다 불교(남방 불교) 승려로 살다가 환속한 뒤 병마와 맞서며 남긴 메시지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의 베스트셀러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I May Be Wrong)는 불확실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깊은 공감을 전합니다. 1961년 8월 16일 스웨덴에서 태어나 스톡홀름 경제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성공적인 경영자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그는 내면의 공허함을 느꼈는데 “성공이 행복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