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Understatement)

1. 개요

 

“마티아스 뇔케”(Matthias Nölke)는 창의성과 자기 계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통찰을 선사하는 독일의 대표적 작가이자 사상가로 그의 저서들은 이론을 넘어 실용적인 도구로 읽히며 특히 한국에서도 창의적 사고와 혁신을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철학은 "창의성은 학습되고 훈련될 수 있는 능력"이라는 믿음 위에 세워져 있으며 이는 그의 저작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구현됩니다. 그는 독일에서 태어나 철학, 심리학, 교육학을 접하며 사유의 확장을 꾀했습니다. 학문적 깊이보다는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지식의 전달에 관심을 두었고 이는 이후 그의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해 대중과 소통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특히 창의성 연구에 매료되어 개인과 조직의 혁신을 이끄는 전략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독자들에게 "창의성 일기"를 권합니다. 매일 사소한 순간에 떠오른 아이디어나 관찰을 기록하는 습관은 사고의 근육을 키우는 기초 훈련이 되며 또한 "30초 발상법"으로 짧은 시간 내 문제를 재정의하는 훈련은 회의 중 즉각적인 아이디어 도출에 효과적입니다. 한국 독자들은 그의 기법을 업무 효율성 향상과 개인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생생한 성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는 한국어로 번역되어 자기 계발 서적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의 주장은 한국 사회의 경쟁적 환경 속에서 창의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학업과 직장에서의 암기와 효율 중심 문화에 지친 이들에게 그는 "느린 사고"와 "다양성 수용"을 통해 진정한 혁신이 일어남을 설득력 있게 전합니다. 또한 단계별 연습과 도구 제공은 결과 지향적인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성취감을 선사합니다.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시대에 그의 메시지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강조하며 "상상력은 미래의 통화"라고 말합니다. 기술에 밀려 감성과 창조성이 퇴색할수록 그의 철학은 교육 현장에서 주목받으며 청소년들의 사고력 증진 프로그램에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 안에 잠든 창의적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 체계적인 길을 제시합니다. 그의 저작은 이론서가 아닌 행동을 촉구하는 매뉴얼이며 한국 독자들에게 창의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용기와 도전 정신을 심어줍니다.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는 오늘날 “뇔케”의 통찰은 개인과 조직이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한 필수 지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창의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 “마티아스 뇔케”가 전하는 혁명적인 메시지입니다.

 

1-1. 생각의 탄생(Kreativitätstechniken 2020)

이 책은 그의 창의성 기법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그는 아이디어 생성이 무작위적인 영감에 의존하지 않으며 체계적인 접근으로 누구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대표적인 기법인 "브레인라이팅"은 집단 토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이 아이디어를 종이에 적고 서로 교환하며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한국의 스타트업과 교육 현장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역발상 기법"은 문제를 반대로 뒤집어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익숙한 패러다임을 깨는 사고 훈련을 제시합니다.

 

1-2. 어려운 대화 마스터하기(Schwierige Gespräche meistern 2013)

이 책은 갈등 상황, 민감한 주제, 감정이 개입된 대화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법을 다루며 피드백, 비판, 사과, 해고 통보, 갈등 중재 등의 상황에서 말하기 전략을 제시합니다. 감정을 제어하면서 동시에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3. 직장에서의 50가지 큰 거짓말(Die 50 größten Lügen im Beruf 2006)

직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건강한 거짓말들에 대한 분석을 담았으며 "우리는 수평적인 조직입니다", "직원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와 같은 상투적 표현들의 이면의 진실을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가 조직 안에서 더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덜 상처받으며 소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내용

 

세상이 점점 더 시끄럽고 과장된 표현으로 가득 차면서 우리는 종종 "적게 말하는 것"의 힘을 간과합니다. “마티아스 뇔케”(Matthias Nollke)는 그의 저서와 연구에서 “언더스테이트먼트”(Understatement)라는 개념을 통해 절제된 표현이 가진 깊은 영향력을 강조합니다.

 

2-1. 언더스테이트먼트란 무엇인가?

“언더스테이트먼트”는 의도적으로 상황을 축소하거나 완곡하게 표현하는 수사학적 기법으로 예를 들어 거대한 성공을 "좋은 결과"라고 말하거나 어려운 상황을 "살짝 힘들었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는 과장(Hyperbole)과 정반대의 기법으로 청자의 상상력에 호소해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그는 이를 "침묵의 설득력"이라 부르는데 그의 분석에 따르면 “언더스테이트먼트”는 단순히 겸손을 넘어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작용합니다. 말을 줄임으로써 오히려 신뢰를 구축하고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복잡한 감정을 우아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2. 왜 언더스테이트먼트가 중요한가?

그는 현대 사회에서 “언더스테이트먼트”가 점점 사라지는 이유를 과시의 문화에서 찾습니다. SNS에서는 화려한 성과만이 주목받고 광고는 극적인 표현으로 관심을 끕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환경일수록 적당한 절제가 차별화된 영향력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제가 모든 걸 해결했어요"보다 "팀이 함께 노력한 덕분입니다"라고 말할 때 상대는 솔직함을 느끼며 직장에서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 볼 만해요"라고 말하면 "틀렸어요"보다 피드백이 수용되기 쉽습니다. 그는 특히 "말의 공백이 의미를 채운다"라고 강조하는데 예를 들어 어려운 프로젝트를 마친 후 "꽤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어요"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그 뒤에 숨은 노력을 자연스럽게 추측하게 됩니다.

 

2-3. 실생활 속 사례

2-3-1. 문학과 영화에서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서 “엘리자베스”가 “다아시”에게 "당신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아요"라고 말할 때 이는 오히려 강한 호감의 표현으로 읽히며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아요"라는 단순한 비유는 깊은 철학을 담습니다.

2-3-2. 한국의 "분위기 봐가며 말하기"라는 눈치(Nunchi) 문화는 “언더스테이트먼트”의 일종입니다. 예를 들어 회식 자리에서 상사의 취향을 직접 묻지 않고 "이 맛 집은 어때요?"라고 돌려 말하는 식입니다.

2-3-3.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은 과장 같지만 약자의 입장을 절제된 비유로 표현합니다.

2-3-4.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협상 테이블에서 "당신의 제안에 일리 있지만 조금 더 보완할 점이 있어요"라고 말하면 적대감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2-3-5. 마케팅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커피" 대신 "아침을 깨우는 한 잔"이라는 슬로건은 소비자의 경험을 유추하게 합니다.

 

2-4. 언더스테이트먼트의 함정

“언더스테이트먼트”가 모든 상황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경우를 경계합니다. 중요한 경고를 해야 할 때 "약간 위험할 수 있어요"보다 "즉시 조치가 필요합니다"가 명확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2-5. 일상에서 활용하는 법

2-5-1. 10% 덜 말하기

설명을 생략해 상대가 추측하도록 유도하세요. "이 프로젝트 성공 비결은…"이라고 말하고 멈추면 집중도가 올라갑니다.

2-5-2. 유머에 섞기

"오늘 미팅은 좀 길었죠? 다음엔 침대를 가져올까요?"라고 말하면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2-5-3. 감정은 절제, 사실은 강조

"정말 화났어요!" 대신 "기대와 달라서 당황했어요"라고 표현하는 식입니다. 또한 작은 미소나 눈 맞춤으로 말의 무게를 더할 수 있습니다.

 

3. 결론

 

“마티아스 뇔케”의 ‘언더스테이트먼트’는 "덜 말해 더 전달하는 예술"로 한국의 "다음(多音) 문화" 속에서 때로는 침묵과 절제가 더 큰 울림을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겸손과 전략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말의 힘을 의식적으로 다루는 연습이 필요한 시대에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큰 소리보다 작은 미소가

더 많은 것을 전한다."(마티아스 뇔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