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 영웅전(Parallel Lives)

1. 개요

“플루타르코스”(Plutarch 약 46~120)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전기 작가, 역사학자, 수사학자로 그의 저서들은 서양 문학과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로마와 그리스의 역사를 연결하는 중요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그는 그리스 보이오티아 지방의 카이로네이아(Chaeronea)에서 태어나 아테네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플라톤” 학파의 철학자였던 “암모니오스”(Ammonius)의 제자로서 철학을 배웠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플라톤” 철학의 영향 아래에서 활동했으며 윤리와 도덕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인간의 도덕적 덕목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철학을 단순한 이론적 사색이 아닌 실제 삶에서의 실천적 지침으로 보았고 신화와 역사를 결합하여 도덕적 교훈을 전달하는 데 능숙했습니다.

 

그는 개인의 인격과 행동이 역사적 사건에 미치는 영향을 중시했으며 이를 통해 후대의 인물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려 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르네상스 시기에 다시 주목받았으며 서구의 문학, 철학, 정치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영웅전’은 특히 정치사상과 윤리적 성찰의 원천으로 평가받았는데 “셰익스피어”의 역사극에서 “플루타르코스”의 영향은 두드러지며 “몽테뉴”, “에머슨”과 같은 철학자들도 그의 작품에 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의 도덕 철학은 중세 기독교 사상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그리스와 로마의 지혜를 기독교 사상과 결합하려는 시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오늘날에도 고대 철학과 역사에 대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윤리적 사상은 여전히 현대 철학과 인문학에서 깊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1-1. 영웅전(Parallel Lives)

‘영웅전’은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로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의 전기를 비교하는 형태입니다. “알렉산더” 대왕과 “율리우스 카이사르”, “페리클레스”와 “파비우스 막시무스” 등 그리스와 로마의 인물들을 짝지어 그들의 생애를 비교하는데 이러한 비교는 단순한 역사적 기록을 넘어 도덕적,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으며 “플루타르코스”의 인물관과 역사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 작품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에 서구 문학과 정치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셰익스피어”는 그의 여러 작품에서 “플루타르코스”의 전기를 참고하였습니다.

 

1-2. 모랄리아(Moralia)

‘모랄리아’는 철학적, 윤리적, 종교적 문제들을 다룬 다양한 에세이와 논문들의 모음집으로 그의 철학자이자 도덕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주로 도덕적 덕목, 교육, 우정, 신앙 등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며 플라톤주의와 스토아주의의 철학적 전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저서에서 그는 인간의 삶에서 지혜와 도덕적 성장을 중시하는 가르침을 전파했습니다.

2. 내용

“플루타르코스”(Plutarch)의 ‘영웅전(Parallel Lives)’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위대한 인물들의 전기를 다루는 걸작으로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저서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성찰을 통해 인간 본성과 지도자의 덕목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그의 전기적 서술을 통해 독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비교하며 문명 간의 차이와 공통점을 설명하려 했습니다.

 

2-1. ‘영웅전’의 배경과 목적

이 작품은 “플루타르코스”가 그리스와 로마의 위대한 인물들을 한 쌍씩 묶어 전기를 기록하고 그들의 삶과 성격을 비교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23쌍의 인물들이 다뤄지며 각 쌍은 그리스와 로마의 동등한 중요성을 지닌 인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독립적인 전기도 네 편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단순히 역사적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이 작품을 쓴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도덕적 성향과 그들이 보여준 행동이 역사의 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구하려 했으며 인물들이 보여준 덕목이나 결점을 통해 독자들이 배울 수 있는 도덕적 교훈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목적은 “플루타르코스”의 철학적 배경에서 비롯되었으며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드러나듯이 그는 인간의 도덕적 성장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보았습니다.

 

2-2. 구조와 주요 내용

작품은 비교 전기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그리스 인물 하나와 로마 인물 하나를 한 쌍으로 묶어 그들의 생애를 기록한 후 마지막에 두 인물의 도덕적 성격과 행동을 비교하는 짧은 논평을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비교는 단순히 두 인물의 업적을 대조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인격과 도덕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2-2-1. 알렉산더 대왕과 율리우스 카이사르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쌍 중 하나는 “알렉산더” 대왕과 “율리우스 카이사르”입니다. 두 인물 모두 뛰어난 군사적 재능과 정치적 야망을 지녔으며 그들의 정복 활동은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단순히 그들의 군사적 성과를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성격과 도덕적 선택에 집중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강한 의지와 용맹을 통해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지만 그의 과도한 야망과 분노가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반면 “카이사르”는 로마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황제의 권력을 추구한 인물로 그의 정치적 야망이 로마의 정치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이 두 인물을 비교하며 그들의 리더십 스타일과 도덕적 선택이 역사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2-2-2. 테세우스와 로물루스

또 다른 흥미로운 쌍은 그리스의 신화적 영웅 “테세우스”와 로마의 건국자 “로물루스”입니다.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르스”를 물리치고 아테네의 발전에 기여한 영웅으로 알려져 있으며 “로물루스”는 로마를 건설하고 첫 번째 왕이 된 인물입니다. “플루타르코스”는 이 두 인물을 비교하며 각각의 도시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탐구했습니다. “테세우스”와 “로물루스”는 모두 신화적 요소가 가미된 인물들이지만 “플루타르코스”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와 로마의 건국 신화를 재해석하고자 했습니다.

2-2-3. 리쿠르고스와 누마 폼필리우스

“리쿠르고스”와 “누마 폼필리우스”는 각각 스파르타와 로마의 법을 세운 입법자들로 두 인물 모두 각 도시의 제도와 규율을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리쿠르고스”는 스파르타의 엄격한 군사적 훈련과 철저한 공동체 중심의 삶을 설계했으며 “누마 폼필리우스”는 로마에 종교적 전통과 도덕적 가르침을 도입했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이 두 인물을 비교하며 각 도시의 법률과 규율이 그 도시의 문화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2-3. 도덕적 성찰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성찰을 포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는 각 인물의 도덕적 성향과 행동이 그들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도덕적 교훈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의 목적은 독자들이 역사적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고 자신의 삶에서 도덕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각 인물의 결점과 실수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묘사했습니다. 예를 들어 “알렉산더” 대왕의 분노와 과도한 야망은 그의 성공뿐만 아니라 비극적인 결말도 초래했으며 “카이사르”의 정치적 야망은 로마 공화정의 붕괴를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도덕적 성찰은 “플루타르코스”가 인간의 도덕적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4. 후대에 미친 영향

‘영웅전’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에 큰 인기를 끌었으며 서구 문학과 정치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르네상스 시기의 인문주의자들은 “플루타르코스”의 전기적 서술 방식을 본받아 인간의 도덕적 성장을 중요시하는 문학 작품을 창작했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그의 역사극 특히 ‘줄리어스 시저’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에서 이 작품을 직접적으로 참조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정치 사상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는데 “플루타르코스”의 전기를 통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지도자들의 삶과 도덕적 선택을 분석한 정치 사상가들은 공화주의, 군주제, 민주주의 등 다양한 정치 체제의 장단점을 연구하는 데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3. 결론

‘영웅전’은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인물들의 도덕적 성향과 그들이 보여준 행동을 분석하는 철학적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그리스와 로마의 인물들을 비교하면서 그들의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도덕적 교훈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역사적 인물들의 업적뿐만 아니라 그들의 결점과 실수를 통해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독자들에게 도덕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이 작품은 역사 연구와 도덕 철학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며 “플루타르코스”의 철학적 통찰은 여전히 현대인들에게도 유의미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작은 기쁨들을 무시하지 마라.

작은 기쁨들이 모여 큰 행복을 만든다."(플루타르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