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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유식한 여자들(Les Femmes Savantes)인문학 2024. 8. 15. 13:14반응형SMALL
1. 개요
“장 바티스트 포클랭”(Jean-Baptiste Poquelin 1622~1673)은 흔히 “몰리에르”(Molière)로 알려져 있으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극작가이자 배우로 17세기 프랑스 문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1622년 1월 15일 부유한 인테리어 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연극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며 파리에서 예술과 연극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가족의 사업을 이어받기보다는 연극에 매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643년 “일뤼스트르 테아트르”(L'Illustre Théâtre)라는 극단을 창단했으나 초기에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 후 그는 프랑스 전역을 순회하며 다양한 연극을 공연했으며 특히 사회 풍자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한 코미디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극작품은 주로 인간의 결점을 풍자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당시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성격을 세밀하게 묘사했습니다. 사회의 위선, 허세, 자만 등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특유의 유머와 재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프랑스 연극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은 오랫동안 공연되어 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인간 본성과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뛰어난 코미디로 평가받아 연극과 문학의 고전으로 여겨집니다. “몰리에르”(Molière)의 극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공연되며 그의 유머와 통찰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과 사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학자와 연극 애호가들에 의해 연구되고 공연되고 있습니다.
1-1. 사기꾼 타르튀프(Le Tartuffe ou L'imposteur)
이 작품은 종교적 위선을 주제로 한 희극입니다. 주인공 “오르곤”은 “타르튀프”라는 사기꾼에게 깊이 감명을 받아 그의 위선을 모르고 그를 가족처럼 대합니다. “타르튀프”는 “오르곤”의 집에서 자신의 신앙과 도덕성의 가면을 쓰고 “오르곤”의 재산과 가족을 착취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오르곤”의 가족과 친구들은 타르튀프의 진짜 정체를 알아채고 그를 쫓아내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위선 특히 종교적 위선을 풍자합니다. “타르튀프”는 종교적 신념을 가장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인물로 “몰리에르”(Molière)는 그를 통해 당대의 종교적 허식과 사회적 위선을 비판합니다. 또한 가족 간의 충돌과 신뢰의 문제를 다루면서 인간의 도덕성과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성찰하게 만듭니다.
1-2. 인간 혐오자(Le Misanthrope)
사회적 위선과 허위에 대한 비판을 담은 희극입니다. 주인공 “알세스트”는 타고난 솔직함과 정직함을 중요시하는 인물로 사회의 위선과 가식에 대해 깊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념과 사회의 허위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이상적인 여성인 미모의 과부 “셀리멘”과의 사랑도 이 갈등으로 인해 복잡해집니다. “셀리멘”은 사회의 규범과 자신이 갖고 있는 도덕적 신념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합니다. 이 작품은 인간 본성과 사회적 가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알세스트”는 진실과 정직을 중요시하지만 사회의 위선과 허식에 의해 고통받고 그의 이상적인 가치는 현실과 충돌합니다. “몰리에르”(Molière)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사회적 위선의 문제를 조명하며 독자와 관객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줍니다.
1-3. 수전노(L'Avare)
탐욕과 물질적 집착을 주제로 한 희극입니다. 주인공 “아르파공”은 극도의 탐욕과 돈에 대한 집착을 가진 인물로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이기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그의 탐욕은 가족의 행복을 해치고 자신의 재산을 상속받으려는 자녀들과도 갈등을 겪습니다. 결국 자신의 탐욕이 가져온 결과로 인해 “아르파공”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됩니다. 이 작품은 탐욕의 해악과 그것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탐구합니다. “아르파공”의 집착은 그의 삶과 가족의 관계를 파괴하며 “몰리에르”(Molière)는 탐욕이 인간의 본성과 사회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풍자합니다. 이 희극은 돈과 물질적 가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인간의 진정한 가치와 도덕적 측면을 강조합니다.
1-4. 유식한 여자들(Les Femmes Savantes)
학문과 지식을 지나치게 숭상하는 여성들을 풍자한 작품입니다.
2. 내용
프랑스의 위대한 극작가 “몰리에르”(Molière: 장 바티스트 포클랭)는 그의 작품들로 연극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그중에서도 ‘유식한 여자들’(Les Femmes Savantes)은 1672년에 초연된 희극으로 학문을 숭상하는 여성들의 허식과 지식의 경직성을 풍자하는 작품입니다. “몰리에르”(Molière)는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사회의 문화적 흐름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비판을 제시하며 독자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늘 뉴스에 서울대학생 가족들에게 ‘서울대학생 엄마’, ‘서울대학생 아빠’라는 스티커를 배부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면서 이 작품을 음미해 봅니다.
2-1. 줄거리
이 작품은 학문과 지식을 지나치게 숭상하는 여성들의 허식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두 명의 학문에 집착하는 여성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과의 갈등을 그립니다.
2-1-1. 마들렌 (Madeleine)
학문을 숭배하며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지식으로 사회적 위치를 높이고자 합니다.
2-2-2. 헨리엣(Henriette)
마들렌의 딸로 학문보다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삶을 추구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학문과 지식보다는 사랑과 행복을 중시합니다.
2-2-3. 클리안드르(Clitandre)
“헨리엣”의 연인으로 학문에 대한 헌신보다 실질적인 가치와 사랑을 중요시합니다.
2-2-4. 트리소틴(Trissotin)
학문을 숭배하며,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려는 위선적인 인물로 “마들렌”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첨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2-2. 주제와 의미
이 작품은 여성들이 학문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본래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자신의 지식과 학문적 지위를 자랑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풍자합니다. “몰리에르”(Molière)는 이 작품을 통해 다음과 같은 주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2-2-1. 지식과 허식
작품에서 여성들은 학문을 과시하는 것이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몰리에르”(Molière)는 이들이 진정한 지식을 추구하기보다는 단순히 외적인 포장과 허식에 집착하는 모습을 비판합니다. 그들은 지식이 아닌 자신의 학문적 지위를 보여주는 것에만 열중합니다.
2-2-2. 가족과의 갈등
“마들렌”의 학문적 집착은 가족 내 갈등을 초래합니다. 그녀의 딸인 “헨리엣”은 어머니의 기대와 자신의 행복 사이에서 갈등하며 현실적인 삶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학문과 지식이 가족과의 관계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2-2-3. 위선과 사회적 비판
작품의 등장인물인 “트리소탄”과 같은 위선적인 인물들은 지식을 통해 사회적 위치를 높이려는 시도를 보입니다. “몰리에르”(Molière)는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당시 사회의 위선과 허식을 조롱하며 지식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2-3. 극적 기법과 연출
“Molière”는 이 작품에서 풍자와 유머를 통해 복잡한 사회적 이슈를 조명합니다. 학문을 숭상하는 여성들의 허식을 비웃고 그들의 행동을 과장하여 유머를 창출합니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학문과 지식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태도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현실적인 가치와 지식의 숭배 사이의 갈등을 부각해 극적인 긴장감을 높입니다. 이러한 대조는 관객들이 각각의 인물의 입장과 문제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각 등장인물은 특정 사회적 태도나 문제를 상징하며 이들을 통해 사회의 허식과 위선을 비판합니다.
3. 결론
이 희극은 “몰리에르”(Molière)의 풍자적 유머와 깊은 사회적 통찰을 통해 학문과 여성의 허식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입니다. 단순히 당시 사회의 문제를 풍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식과 학문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하며 사회적 허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몰리에르”(Molière)는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지식과 학문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비판을 제시하며 여전히 오늘날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치 “서울대학생 엄마, 아빠”라는 스티커를 바라보며 고민할 것을 예측이라도 한 것처럼 말이죠.
"위선은 사회의 가장 큰 적이다."(몰리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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